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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의 문명] 제2권: 노란불의 사유

제2장: 확률과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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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확률과 직관 | 노란불의 사유
제2권: 노란불의 사유

제2장: 확률과 직관

AI는 계산하고, 인간은 느낀다

1

두 개의 세계

🤖
AI의 세계

숫자와 확률
데이터와 패턴
논리와 알고리즘
0과 1의 우주

🧠
인간의 세계

느낌과 직관
경험과 기억
감정과 가치
무한대의 뉘앙스

2025년, 노란불 앞에서
AI는 계산한다. 인간은 느낀다.

같은 3초, 완전히 다른 처리 방식.
같은 상황, 완전히 다른 판단 과정.

2

AI의 계산

Tesla Autopilot의 노란불 판단
P(통과) = f(속도, 거리, 시간, 교통량, 날씨, 도로상태...)

입력 데이터:

  • • 현재 속도: 48.7 km/h
  • • 정지선까지 거리: 32.4m
  • • 노란불 잔여시간: 2.8초
  • • 뒤차 거리: 8.2m
  • • 노면 마찰계수: 0.82
  • • 브레이크 반응시간: 0.1초
결과: 정지 (확률 97.3%)

계산 시간: 0.003초

AI의 판단 프로세스

1,247
변수 분석
10⁸
시뮬레이션 수
0.003
판단 시간(초)

AI는 감정이 없다.
두려움도, 조급함도, 후회도 없다.
오직 숫자와 확률만 있을 뿐이다.

3

인간의 직관

김민수 씨의 노란불 3초

0.5초: "아, 노란불이다"

1.0초: "갈까? 말까? 애매한데..."

1.5초: "저번에 여기서 걸렸었는데..."

2.0초: "아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2.5초: "에라, 모르겠다!"

3.0초: 브레이크

계산한 것이 아니다.
느낀 것이다.

직관의 구성 요소

경험: 10년 운전, 수천 번의 노란불

감정: 오늘 기분, 스트레스 레벨

맥락: 늦은 퇴근, 피곤한 상태

기억: 작년 추돌사고의 트라우마

가치관: 안전제일주의

신체감각: 심장박동, 근육긴장

인간은 계산기가 아니다.
우리는 의미의 존재다.

노란불은 단순한 신호가 아니라
선택의 순간이고, 삶의 은유다.

4

확률 vs 직관

측면 AI의 확률 인간의 직관
속도 0.001초 1-3초
정확도 99.9% 70-80%
일관성 100% 일관됨 기분따라 다름
학습방식 빅데이터 분석 개인 경험
판단기준 객관적 지표 주관적 느낌
실수 시스템 오류 인간적 실수
후회 없음 있음

그렇다면 AI가 더 우월한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5

역설적 결과

2024년 실리콘밸리 실험

구글은 1000대의 자율주행차와
1000명의 인간 운전자를 비교했다.

노란불 통과율

AI: 15%
인간: 68%

사고율

AI: 0.02%
인간: 0.12%

놀라운 발견:

  • AI는 안전하지만 교통흐름을 방해했다
  • 인간은 위험하지만 교통흐름을 유지했다
  • AI 뒤의 인간들은 더 공격적으로 운전했다
  • 인간 뒤의 AI들은 계속 정체를 일으켰다

완벽한 판단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
불완전한 조화가 때로는 더 낫다.

6

뇌 vs CPU

인간의 뇌

860억 개 뉴런

100조 개 시냅스

20와트 전력

병렬처리

감정 + 논리

VS

AI의 CPU

1000억 개 트랜지스터

5GHz 속도

300와트 전력

순차처리

논리만

처리 방식의 차이

인간: 휴리스틱

• 빠른 어림짐작
• 경험 법칙
• 패턴 인식
• 직감적 판단
• "대충 맞으면 OK"

AI: 알고리즘

• 정확한 계산
• 수학적 최적화
• 데이터 분석
• 논리적 추론
• "100% 정확해야"

7

유명한 사례들

체스: 카스파로프 vs 딥블루 (1997)

딥블루: 초당 2억 수 계산
카스파로프: 초당 3수 생각

그런데 카스파로프는 말했다:
"기계는 체스를 두지만, 체스를 사랑하지 않는다."

바둑: 이세돌 vs 알파고 (2016)

알파고: 10^170 가지 경우의 수 분석
이세돌: "그냥 여기가 좋아 보였다"

4국, 78수 - 이세돌의 '신의 한 수'
알파고도 예측 못한 직관의 승리

의료: IBM 왓슨 vs 의사들 (2018)

왓슨: 암 진단 정확도 96%
의사: 암 진단 정확도 85%

그러나...
왓슨: "치료 확률 73.4%"
의사: "함께 이겨냅시다"

환자들은 의사를 선택했다.

8

확률과 직관의 미래

협력의 시대

AI + 인간 = 최고의 판단

🤖

AI가 계산
정확한 확률

🧠

인간이 판단
의미와 가치

노란불의 미래

2030년 예상 시나리오

스마트 신호등:
AI가 실시간으로 노란불 시간을 조절한다.
교통량, 날씨, 사고위험을 모두 계산한다.

증강 직관:
AR 글래스가 확률을 보여준다.
"통과 성공률: 87%"
그러나 최종 결정은 인간이 한다.

하이브리드 주행:
평상시는 AI가 운전한다.
노란불에서는 인간에게 묻는다.
"당신의 직관은 어떻습니까?"

확률과 직관의 철학

AI는 What을 계산한다.
무엇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가.

인간은 Why를 묻는다.
왜 그것이 중요한가.

AI는 How much를 안다.
얼마나 위험한가.

인간은 How it feels를 느낀다.
그것이 어떤 느낌인가.

확률은 답을 준다.
직관은 의미를 준다.

노란불 앞에서
AI는 묻는다: "안전한가?"
인간은 묻는다: "가치 있는가?"

두 질문 모두 필요하다.
그것이 지혜다.

제3장: 망설임의 미학 →

주저함이 가진 가치, 불확실성이 주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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