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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액션

[GDA] 공덕액션 1차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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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내며 사회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아이들에게 물려주자는 공부하는 공간인 '자강헌'을 오픈한 지 거의 2년이 되어갑니다.
 
작년에는 급변하는 디지털사회를 위한 '디지털소사이어티포럼' 퍼스트커머 데이를 12월에 진행했습니다. 이후에 8분이 매주 지속적으로 만나 준비모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X-Ray 담론]을 출간하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2년차가 되어갑니다. 매주 오시거나 바쁘셔서 간헐적으로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과 함께 몸을 쓰면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어제 함께 남산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배움이 있습니다. 공덕포럼이라고 명명했다가 어제 자리에서 '공덕액션'으로 바꾸자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디지털소사이어티포럼이 있으니 포럼 말고,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동적이며, 신선한 이름으로 액션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함께 공부하며 배우면서 부족하더라도 세상과 소통하며 평가를 받으면서 좀 더 배움의 정확성을 높이고, 시대의 흐름도 배우며 가치 있는 담론을 생성해 가겠다는 반성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모래부터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제 모임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오려고 했다가 못 오시는 분들께 다음달 모임에 오실 수 있는 구체적인 안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작성을 하니 더 어려워집니다. 있었던 서사를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명동역에서 3시 모임
함께 걷다가 갈증이 나면 드실 박카스를 챙기고, 혹시 추울 수도 있으니 보온병에 따듯한 물도 챙겨서 나가다가 과일가게를 들려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중교통으로는 늦어질 것 같아 택시를 탔습니다. 감기로 못 오시는 분과 갑자기 일이 생겨 못 오시는 분들이 있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명동역 3번 출구에 내렸습니다. 다행히 휴일에도 일하셔서 차를 가지고 오신 분까지 6명이 남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 2명씩 3개조로 걷기
먼저 어린이 회관을 돌아 서울타워로 오르고 국립극장을 거쳐 충무로에서 나가는 코스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 보니 2명씩 조를 나누어 걷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걷던 분들이 1차, 발가락이 아프신 분과 함께 2차, 골반이 불편한 분과 3차로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페이스대로 걷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2차, 3차로 걷던 분들은 서울타워에서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3. 충무로역에 2차로 결합하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3시에 도착하지 못한 분들은 남산 둘레길을 꺼꾸로 와서 만나기도 하고, 충무로역으로 오기도 하면서 10명이 뒤풀이를 했습니다. 우리들만 있을 수 있는 인현시장에 있는 호성식당으로 가서 막걸리에 오징어 볶음과 전을 먹었습니다. 서로 처음 보는 분들도 계셔서 약간 서먹하기도 했습니다.   
 

 4. 청계천 노가리골목 만선호프로 이동하다가 자리가 없어 청계광장에서 2차
2차에서는 서로 격이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야구는 이기는데 축구는 지고 있다가 동점골이 들어간 순간 모두가 일어나 박수를 쳤습니다. 옆자라에 있는 호주와 독일분께 말을 걸며 한국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선배님이 모두를 즐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만선호프에 다시간 분들과 스타하우스를 가서 노래를 하는 분들이 나누어졌습니다. 
 

오늘 전화를 드려 안부인사를 하니 모두 잘 들어 가셨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공덕액션] 다음 모임은 11월 4일 (토) 3시입니다. 장소는 동일하게 명동역 3번 출구입니다. 어제 못 오셨던 분들도 다음 모임에는 꼭 오세요. 걸으니까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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